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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트]박재성 티엔비테크 대표 "고정밀 진동 기술로 진동기기 새장 열겠다"
작성자 : TNBTECH(sales@tnbtech.co.kr)  작성일 : 2016-08-17   조회수 : 1851

[人사이트]박재성 티엔비테크 대표 "고정밀 진동 기술로 진동기기 새장 열겠다"

발행일 : 2016.08.17

 


“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소리와 정확히 연동하는 고정밀 진동 기술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혁신 기술입니다. 기존 모터 기반 진동과 비교하면 VGA급 화질(640×480)을 보다 훨씬 선명한 풀HD 화질을 보는 느낌입니다.”

 

박재성 티엔비테크 대표는 신개념 진동마우스 `BB마우스`를 선보이며 진동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반도체 한우물을 파왔다. 하지만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독자 제품이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이렇게 시작한 사업이 진동기기다.

 

박 대표는 “세트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다보니 세트 업체가 원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면서 “2년 전제조 사업부를 만들고, 노트북 쿨러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엔비테크는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초슬림 냉각팬을 개발했다. 그런데 세라믹 소재를 연구하는 도중 진동분야에서 놀라운 발견을 했다. 소리에 따라 미세한 차이까지 달라지는 진동을 구현한 것이다.

 

박 대표는 “사운드와 진동을 동시에 주는 획기적인 기술을 확보하면서 제조사업 무게 중심을 게이밍용 진동기기로 전환했다”며 “진동마우스를 시작으로 휴대폰 케이스, 게임 콘솔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동마우스 등 기기사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특허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특허협력조약(PCT) 특허를 출원했다.

 

티엔비테크가 개발한 진동 기술은 기존 진동기기와 차원이 다르다. 기존에는 모터를 활용한 진동기기가 대부분이다. 모터가 얼마나 섬세한 진동을 구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섬세한 차이까지 구현하기는 쉽지 않았다. 반면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티엔비테크는 소리와 연동해 진동이 발생한다. 슈팅게임을 예로 들면 사용하는 무기 종류에 따라 진동이 달라진다. 권총이라도 종류에 따라 진동이 다르다. 상대방이 사용하는 무기를보지 않더라도 소리와 진동을 통해 감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티엔비테크는 각종 게임용 기기 전반으로 진동 적용을 늘려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핑거 글러브, 가상현실(VR) 기기 연동형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게임업체와 협업해 진동에 최적화된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밀한 진동은 청각 장애인에게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따뜻한 기술도 될 것으로 보인다. 섬세한 박자나리듬감을 진동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티엔비테크는 진동마우스 시제품을 개발하자마자 농아학교에 진동마우스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 대표는 “세계적으로 청각 장애인 비율이 인구의 약 5% 정도”라며 “이분들은 진동을 느끼는 감각이 예민해서 마우스로 음계를 인식할 수 있어 진동마우스가 좋은 교육용 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사진=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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